매미가 운다. 아침 일찍 피시방에 가 수강신청을 마치고 다시 잠에 들었다가 깨니 오후 2시였다. 어렴풋이 기억나는 꿈에서 나는 곤란하여 어찌할 바를 몰랐으며, 그 여파는 꿈 밖에까지 미쳐 나는 깨어나고서도 한동안 뭔가 잊은 건 없는지 초조하게 머릿속을 뒤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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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장을 짧게 써야 한다. 군더더기 미사여구는 빼야 한다. 그걸 알지만 나의 글은 항상 호흡이 길고 묘사 범벅이다. 문장을 짧게 쳐내는 소설 특유의 거친 여운이 좋은데 내 글에선 그것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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